‘버스정류소’는 눈이나 비가 올 때면 우산이 되기도 하고, 고단한 날에는 몸을 기댈 편안한 의자가 돼 주기도 한다. 연인들에게는 만남과 헤어짐을 간직한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이제 버스정류소는 버스만 타는 곳이 아니라 시민들의 중요한 생활공간이다.
서울시가 지역의 개성을 살린 버스정류소 승차대 디자인을 공모한다. 기간은 24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지역의 역사와 특색, 개성이 담긴 승차대를 설치해 버스정류소를 머물고 싶고, 즐거움을 느끼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작품은 우편 또는 직접 제출하면 된다. 대상(2팀) 금상(3팀) 은상(5팀)을 선정해 부상으로 총 700만 원의 상금을 주며 6월 최종 수상작을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내 손 안의 서울(mediahub.seoul.go.kr) 또는 버스정책과(02-2133-229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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