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100년 전통’ 대전高, 국제고 전환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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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대전고(중구 대흥동)가 국제고 전환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대전시교육청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대전고는 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대전국제고 전환 설립 공모를 위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 중인 대전고는 이미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쳐 총동창회와 재경동창회 임원 및 기별 회장단 연석회의를 거쳤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고는 교육청 및 중구청 등과 지속적인 협의와 학생 및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도 잇따라 열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1월 27일 대전의 공립 일반고 및 특성화고 29곳에 ‘대전국제고 전환·설립 공모 계획’을 전달했으며 이달 26일까지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시교육청의 공문이 전달되자 서부지역(서구 유성구)보다 상대적으로 교육 인프라가 열악한 동부지역 고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제고의 경우 기숙사 설립이 필수적이어서 여유 부지를 갖고 있는 동부지역 고교들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기숙사 설립 부지 등을 고려해 최소한 1만7977m²(약 5400평) 이상의 부지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교지 면적 적합성과 기숙사 확보 계획 등을 주요 심의 기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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