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의원 아들 편의점 담배 절도? "결제 취소 유독 많아" 전산 오류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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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의원 아들’

여당의 모 국회 의원 아들이 편의점 아르바이트 중 수백 갑의 담배를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의원측 "200%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근무한 아르바이트생 A씨(19)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담배 214갑을 가로챈 의혹을 받고 있다. A씨가 새누리당 모 의원의 아들로 알려져 사건이 확산됐다.

A씨는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2월 21일까지 해당 편의점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을 이용해 열흘간 아르바이트를 했다.

편의점 측은 지난달 초 정기 재고 조사를 통해 A씨가 근무한 기간 동안 담배 214갑이 없어진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 A씨의 근무시간에 유독 담배를 계산했다 취소된 기록이 많은 것도 발견했다.

A씨 혼자 근무한 지난해 12월 6일 하루 동안만 담배 결제 취소 기록이 40여 건에 달한 것으로 편의점 측은 파악했다. 이번 사건은 편의점 경영주(사장)에게 고용된 점장이 발견해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편의점 측은 A씨에 대한 석연치 않은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전산 오류의 가능성도 언급했다. 편의점 관계자는 채널A와 인터뷰에서 “데이터의 오류일 수도 있는데 그때 (담배) 반품이 있는데, 그 친구(A씨)가 근무를 했으니까 그랬을 것(절도 가능성)이다라고 가정에서 얘기한 게 자꾸 흐르는 거라 되게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이 의원 측 보좌관은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A군이 아니라고 명확하게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200% 사실이 아니라고 확신한다”면서 “폐쇄(CC)TV를 확인한 것도 아닌데 무슨 근거로 의혹이 제기됐는지 모르겠다”고 부인했다.

아울러 “의원님 아들과 동창이 급여를 제때 받지 못해 노동청에 신고하는 등 편의점 측과 갈등 관계가 있었다”고 반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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