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찾아가는 산부인과’ 서비스 농어촌 임신부 건강관리 큰역할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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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산부인과’가 경북지역 농어촌의 임신부 건강관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2009년 10월 의성군에서 첫 진료를 시작한 이후 최근 성주군에서 500회째 진료를 했다. 진료용 버스에는 안동의료원 소속 의사와 간호사 등 6명이 팀을 이뤄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군위 의성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영양 봉화군 등 8개 군을 매주 화 목요일 순회 진료한다.

지금까지 1만1500여 명이 진료를 받았고 이달까지 2599명의 신생아가 태어났다. 버스에는 초음파 진단기와 흉부촬영기, 태아 동영상 녹화기 등 10여 가지 장비를 갖추고 있다. 임신부는 혈액과 간기능, 갑상샘, 신장, 자궁경부암, 임신성 당뇨 등 24가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경북도는 올해 5억5000만 원을 들여 검사장비를 교체하거나 추가해 임신부 건강을 보살필 계획이다. 진료를 원하는 임신부는 군보건소에 예약해야 한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찾아가는 산부인과#농어촌#임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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