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를 잇는 88고속도로의 4차로 확장공사가 올해 말 마무리된다. 2008년 11월 공사를 시작한 지 6년여 만이다. 현재 공정은 83%다. 23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12월경 확장 공사가 끝나면 전체 주행 시간은 30여 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88고속도로는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영호남을 연결해 지역 화합을 다진다는 의미로 1984년 개통했다. 공사 시작 2년 8개월 만에 완공한 이 고속도로는 제한 속도가 시속 80km이며 화물차 저속 운행 등으로 고속도로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급커브 등 전반적인 도로 사정이 나빠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고속도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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