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태백산맥문학관 누적 관람객 50만명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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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은 벌교읍 태백산맥문학관이 2008년 11월 21일 개관 후 올해 초 누적 관람객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에만 문학관을 다녀간 관람객이 8만 명에 달해 지역 문화 콘텐츠 기반 시설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태백산맥문학관에는 하루 평균 2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소설 애독자는 물론 대학 동아리, 중고교 수학여행단, 가족 단위 관광객의 남도 여행 필수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문학관 주변으로 소설 ‘태백산맥’ 속 주요 무대인 현 부자집, 김범우의 집, 홍교다리, 소화다리 등이 위치해 관람객들이 도보 여행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벌교우체국~벌교읍사무소 구간의 문학거리에 있어 벌교의 옛 모습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보성여관도 문학관과 연계한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보성군은 지속적으로 문학관을 찾을 수 있도록 가족체험교실 운영, 문화교육, 문학행사, 문학기행, 대하소설 전권 필사본 기증 행사 등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노후 시설물도 함께 보수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유지하고 중고교 수학여행단·가족 단위 관람객 유치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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