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립공원 탐방객이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국립공원은 설악산이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국립공원을 방문한 탐방객이 총 4640여만 명으로 전년보다 52만 여명(1.1%) 줄어들었다고 25일 밝혔다. 세월호 참사 전인 1~4월은 탐방객이 전년보다 11% 늘었지만 이후에는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세월호 참사 후 관광객 수가 줄어들었고, 조류독감이 확산되면서 국립공원에서 개최되는 각종 축제가 취소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탐방객이 가장 많았던 곳은 북한산(728만 명)이었고, 한려해상(616만 명), 무등산(381만 명), 설악산(362만 명), 경주(319만 명)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탐방객은 총 103만 여명으로 설악산(41만 명)이 가장 많았고, 경주(26만 명), 한라산(20만 명), 내장산(5만 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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