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이틀째 사과 허탕, 이번엔 우편함에 편지…17일 소환 조사 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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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5일 2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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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사진=동아일보 DB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사진=동아일보 DB
조현아 이틀째 사과 허탕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여)이 ‘땅콩회항’ 사건과 관련,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찾아갔지만 이틀째 허탕을 쳤다.

15일 대한항공 측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이날 오전 자신에게 견과류를 서비스한 승무원과 비행기에서 내쫓긴 박창진 사무장의 집을 재차 방문했지만 두 사람 모두 집에 없어 준비한 편지만 우편함에 남기고 왔다고 전했다. 박 사무장의 집은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승무원의 집은 강서구 등촌동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전날에도 두 사람의 집을 찾았지만 만나지 못해 사과 쪽지를 문틈으로 밀어넣고 돌아선 바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두 사람에게 직접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앞으로도 직접 만나 사과하기 위해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땅콩 리턴’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은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을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항공법 위반·항공보안법 위반·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당한 조 전 부사장 측에 17일 오후 2시 출석해 조사받도록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우선 램프리턴(비행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이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누리꾼들은 “조현아 이틀째 사과 허탕, 철저하게 조사해야” “조현아 이틀째 사과 허탕, 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조현아 이틀째 사과 허탕, 민망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현아 이틀째 사과 허탕. 사진=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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