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알바생 구함”…외모 가장 많이 보는 알바 1위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1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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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동아일보DB(해당 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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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모 단정한 아르바이트생 구해요."

아르바이트 구인 전단지에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용모 단정'이라는 표현은 우회적으로 외모를 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부 구인 전단지에는 '예쁜 언니 선호' 등 노골적인 외모 기준이 제시되기도 한다.

실제 서비스업의 경우 고객을 대면한다는 이유로 외모를 까다롭게 보는 경향이 있다. 대학생이 꼽은 외모를 가장 많이 볼 것 같은 아르바이트 1위도 '외식·식음료 서비스업'으로 나타났다.

알바포털 귀족알바가 대학생 428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스펙'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먼저 대학생 56.8%가 '아르바이트 채용에도 스펙이 작용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40%는 아르바이트 지원에서 스펙 때문에 불합격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아르바이트에 필요한 스펙은 무엇일까? 대학생 30.8%는 '다른 아르바이트 경력'이 가장 중요한 스펙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학벌(24.5%)', '나이(15.4%)', '외모(10.3%)', '성별(7.7%)', '거주지(6.2%)' 순이었다.

특히 외모를 가장 많이 볼 것 같은 아르바이트는 '외식-식음료 서비스업(31.3%)'이 선정됐다. 그 다음으로 '매장·판매업(27.9%)', '마트·백화점 유통업(15.7%)', '놀이공원·영화관 등 문화서비스업(13.7%)', '상담·영업직(5.8%)' 등이 뒤따랐다.

나이를 가장 많이 볼 것 같은 아르바이트는 '놀이공원-영화관 등 문화서비스업(28.4%)'. 뒤이어 '외식·식음료 서비스업(26.5%)', '매장·판매업(20.8%)', '상담·영업(11.4%)', '사무직(5.7%)' 등이 차례로 손꼽혔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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