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누수…밑에 변전소 덮치면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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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9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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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지하의 아쿠아리움 수중 터널 구간에 7㎝가량 균열이 생기면서 물이 샌다는 보도와 관련, 롯데그룹은 "현재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9일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음새 부분에 물이 새는 것 같다. 현재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이다"면서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YTN에 따르면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물이 새 긴급 보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2롯데월드 측은 지난 토요일 누수를 확인하고 이날 오후 3시쯤 물이 새는 것을 잡았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관람객에게 "일주일 이상 공사가 진행 될 것"이라며 해당 구간의 통행을 막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지난 10월 개장한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규모로 축구장의 1.5배 크기다. 이곳에는 650종 해양생물이 있다.
물이 새는 곳은 지하2층에 있는 오션 터널로 흰 고래 벨루가를 볼 수 있는 곳으로 개장 전부터 관심을 모은 곳이다.

이번 제2롯데 월드 아쿠아리움 수중 터널 균열이 우려되는 이유는 그 밑에 변전소가 위치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의원은 지난 10월 한국전력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제2롯데월드 지하에 154kV 석촌 변전소가 있어 아쿠아리움 누수 시 4900톤의 물이 지하 변전소의 안정성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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