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대학이 책임지고 맞춤인재로 키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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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우수한 신입생 전담 교수 배정… 주목받는 ‘창의인재 육성 프로그램’

한국산업기술대는 창의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해외현장실습(Global Field Training)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겨울방학 캐나다 벤쿠버 소재 컨설팅기업에서 8주간 현장실습에 참여한 이지혜 씨 (왼쪽·경영학부 e-비즈니스전공). 산기대 제공
한국산업기술대는 창의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해외현장실습(Global Field Training)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겨울방학 캐나다 벤쿠버 소재 컨설팅기업에서 8주간 현장실습에 참여한 이지혜 씨 (왼쪽·경영학부 e-비즈니스전공). 산기대 제공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한국산업기술대의 ‘창의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이 프로그램은 입학 성적이 우수한 신입생이 졸업 때까지 체계적 관리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 시스템이다.

한국산업기술대는 개인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해 우수 신입생을 차세대 창의융합 리더로 길러내고 있다. 때문에 이 프로그램의 적용 대상은 정시모집 나, 다군 전체 수석·차석, 학부별 수석 및 학과별 수석·차석 신입생으로 제한돼 있다.

대상자로 선발된 학생은 전형 등급별 장학 혜택을 시작으로 △인성 리더십역량 △창의·도전역량 △글로벌역량 △현장전문역량 순서로 대학이 설계한 로드맵에 따라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프로그램 운용은 분야별로 전문성 강화에 최적화된 부서들이 전담한다. 한두 개 부서가 전체 우수 인재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타 대학과 달리 한국산업기술대는 로드맵에 따라 대학본부를 포함해 학과, 부속기관, 사업단을 총망라한 다양한 부서들이 우수 인재 양성에 투입된다. 이는 우수 학생을 밀착 지원해 관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산업기술대가 우수 인재 특별관리에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일례로 ‘창의인재’로 선발된 학생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담 주임교수가 배정된다. 저학년 때는 교수학습지원센터가 직접 나서서 인성과 리더십 강화 프로그램으로 ‘제자사랑 멘토링’과 ‘학습동아리’를 지원한다.

또 어학원은 집중영어캠프를, 국제교류원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현장실습 등 해외 파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국고지원 사업단인 ‘창업지원단’은 글로벌창업교육, 해외창업연수 등 창의력과 도전정신 배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3학년부터는 ‘엔지니어링하우스(EH)’ 연구 참여가 가능하다. 엔지니어링하우스는 산학협력단이 전면에 나서서 전공 관련 연구역량과 현장능력을 강화하는 교내 산학융합시설. 학생은 이곳에서 기업 연구원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장 경험과 취업 준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취업지원센터가 맞춤 취업 지원을 위해 가동하는 ‘KEY(KPU for Excellence in You)’ 프로그램에도 최우선적으로 참여시켜 글로벌 기업 진출을 돕는다.

이재훈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은 “우수 인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우수 교수진 배정과 최고의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며 “우수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가는 데 우리 대학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도록 특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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