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영어로 익히는 고전]피그말리온 ⑤ 현실 가능한 이야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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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가난한 소녀가 한 명 있습니다. 그녀의 꿈을 막고 학대하는 부모(an abusive parent)도 있죠. 소녀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to achieve her goal) 열심히 일하고 꿈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친구의 도움을 받아 결국 훌륭한 숙녀가 됩니다. 참 익숙한(familiar) 이야기죠?

아마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야기는 동화 신데렐라(the fairy tale, Cinderella)일 겁니다. 신데렐라는 너무나 잘 알려진 이야기죠. 어떻게 보면 우리도 가끔 신데렐라처럼 꿈을 꿀 때가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고, ‘그 후로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lived happily ever after)’라는 해피엔딩을 꿈꾸는 신데렐라 말이죠.

신데렐라는 무도회에서 왕자를 만나고(Cinderella meets a prince at a ball), 왕자는 그 즉시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instantly falls in love with her). 신데렐라는 결국 요정의 도움으로 꿈을 이루죠. 참 황홀한 이야기입니다(It is a very enchanting story). 하지만 참 비현실적(unrealistic)이기도 하죠. 이런 일이 현실 세계에서 가능할까요?

조지 버나드 쇼의 ‘피그말리온’은 신데렐라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엘리자는 사실상 거지였지만(practically a beggar) 아주 아름답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무도회에 갑니다. 하지만 신데렐라 스토리와는 다르게(unlike the story of Cinderella) 작가는 우리에게 진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새로운 버전의 신데렐라, 현실적으로 가능한 신데렐라 이야기 말이죠. 자, 그렇다면 신데렐라 이야기를 어떻게 현실적인 이야기로 바꾸었을까요?

엘리자는 욕도 하고(she swears) 예의도 바르지 않은 여성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단단히 결심한(determined to achieve her dream) 여성이기도 합니다. 똑똑하고 현실적이며 의욕이 넘치죠(motivated). 극 중에서 엘리자는 신데렐라를 도와주던 요정 대신(instead) 선생님을 만납니다. 엘리자의 말투를 고쳐 주기로 한 히긴스 말입니다. 신사로서 그는 엘리자에게 친절함과 다정함을 가르쳐주고, 중산층 여성인(a middle-class woman) 피어스는 엘리자에게 예의 바른 행동들을 가르칩니다. 좀 더 현실적이지 않나요(Does this seem more realistic)? 생각해보면 우리가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건 아마도 마법이나 기적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helpful people)과 우리를 생각해주고 돌봐주며(care for us) 그들의 지식을 우리와 공유하는(share their knowledge with us) 사람들이 필요한 것 아닐까요?

결국(In the end), 우리는 아주 현실 가능한 이야기를 보게 됩니다. 꿈이 있는 젊은 여성이 친구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그녀의 꿈을 이루게 된다는 이야기죠. 그렇다면, 정말 이 책의 결말은 어떨까요? 신데렐라처럼 엘리자도 “그 후로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lived happily ever after)”라는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요? 궁금하다면 이제 책을 펼쳐보세요!
#가난한#학대#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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