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동국대, ‘건학 108주년 기념관’ 세워 교육·연구 질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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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제공
동국대 제공
고진호 입학처장
고진호 입학처장
동국대는 ‘2020년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약 450억 원이 투입된 ‘건학 108주년 기념관’을 내년 3월 서울캠퍼스에 착공한다. 동국대가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장한 결과는 최근 각종 평가지표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동국대는 올해 한 언론사의 대학평가 전국 대학 종합순위에서 11위에 올랐다. 2009년 27위였던 순위가 6년간 꾸준히 상승해 10위권에 가까워진 것. 특히 올해 평가에서는 영어강의 비율, 외국인 학생 및 교수 비율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국제화 분야 3위를 기록했다.

고진호 동국대 입학처장은 “동국대 학생은 매년 여름 세계 각국에서 모인 학생들과 한 달간 수업을 듣고 문화교류를 진행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있다”며 “또 차별화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고전 명작 읽으며 지적 소양 키워

동국대는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초에는 학생들의 인문, 사회, 자연, 기술 등 지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 기존의 교양 교육시스템을 확대·개편해 단과대학급의 ‘다르마 칼리지(Dharma College)’를 신설했다. 다르마 칼리지의 대표적인 교양교육과정은 ‘세계명작세미나’. 이 과정에 참가한 학생은 △존재와 역사 △경제와 사회 △자연과 기술 △문화와 예술 △지혜와 자비 영역의 고전 명작 100권을 4학기에 걸쳐 읽는다.

고 입학처장은 “학생들은 다르마 칼리지에서 진행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인문학과 공학, 자연과학적 지식을 두루 갖춘 통섭적 인재로 성장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동국대 미래인재개발원의 집중 관리를 받아 외국어 실력, 봉사활동 등 실무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인 ‘드림패스(Dream PATH)’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학생이 드림패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신의 역량을 진단하고 포트폴리오 관리와 진로상담을 받으며 취업 및 실무역량을 기를 수 있다.

‘가’, ‘나’군 모두 수능 반영비율 높아

동국대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으로 ‘가’군에서 710명, ‘나’군에서 664명을 선발해 총 1374명을 뽑는다. 동국대의 2015학년도 정시모집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반영비율이 높다. 특성화고졸재직자 1명을 뽑는 ‘가’군의 학생부 위주 전형을 제외하고 ‘가’, ‘나’군의 대부분 전형이 수능 성적을 100% 비율로 반영하는 수능 위주 전형이다(단, ‘가’군의 연극학부(실기)는 수능 60%, 실기고사 40% 반영).

고 입학처장은 “지난해에는 ‘나’군 일반선발에서 학생부 교과성적을 30% 반영했지만, 올해는 ‘나’군 역시 수능을 100%(단, ‘나’군의 체육교육과, 미술학부는 수능 60%, 실기고사 40% 반영) 비율로 반영해 학생을 선발하므로 지난해보다 수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수능 성적은 인문계열과 더불어 예체능 계열의 일부 학과(연극학부(이론), 영화영상학과)는 국어 B형 30%, 수학 A형 20%, 영어 30%, 탐구 20%를 영역별로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국어 A형 20%, 수학 B형 30%, 영어 30%, 과학탐구 20%를 반영한다.

동국대 2015학년도 정시모집 원서는 12월 19∼23일 진학어플라이 홈페이지(jinhakapply.com)에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동국대 입학안내 홈페이지(ipsi.dongguk.edu) 참조. 문의 02-2660-8661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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