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6월 전문 비정부기구(NGO)인 기아대책과 함께 ‘행복 파트너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사업을 시작했다. 사회공헌에 대한 아이디어나 의지가 있어도 예산과 인력, 노하우가 부족해 실천하지 못하는 협력사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시범사업 기간이었던 지난해에는 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합동결혼식, 장애인들을 위한 직업훈련, 결손가정을 위한 ‘힐링캠프’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4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공모한 뒤 심사를 통해 KH에너지, 한유에너지, 일신화학공업, 유니언스, 대신석유, 태성플랜트검정, 대광석유 등 총 7개 업체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선정된 7개 협력사들에 총 2억 원의 사회공헌 활동 자금을 지원하고 사회공헌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 기업의 판로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사회적 기업 주간’(7월 첫 주)을 맞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 앞에 사회적 기업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 상점에는 장애인들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액티브 아트 컴퍼니 외에 행복한 농원, 고마운손, 비마이프렌드, 에코언니야 등 사회적 기업 5곳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경제 공모행사’를 열었다. 이는 사회적 기업과 사회적 협동조합 등의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주는 프로그램.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노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 모델’이란 주제로 열린 공모전에서는 대구수성시니어클럽, 나누는 사람들 등 4개 기관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 4개 기관이 제안한 사업에 총 6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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