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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수류탄 폭발, ‘훈병’ 兵1188기 사망… 원인규명 어려운 이유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9-17 10:47
2014년 9월 17일 10시 47분
입력
2014-09-17 10:40
2014년 9월 17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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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N 보도 영상 갈무리
나라를 위해 해병대에 입대한 젊은 청년이 훈련 중 사고로 이른 나이에 삶을 마감했다.
지난 1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수류탄 폭발 사고가 발생해 박모 훈련병(19)이 숨지고 또다른 박모 훈련병(19)와 황모 중사(26)이 부상을 당해 치료받고 있다.
이날 오전 해병대 교육훈련단 내 훈련장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 과정에서 훈련병의 수류탄이 갑자기 폭발하고 말았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박 훈련병은 중앙통제소의 지시에 따라 ‘던져’라고 복창한 뒤 수류탄을 던지려는 순간 갑자기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인해 박 훈련병의 손목이 절단되고 인근에 있던 교관과 다른 훈련병이 수류탄 파편에 박혔다. 박 훈련병은 포항 세명기독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렀다. 다른 부상자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25일 입소한 해병대 1188기 훈련병 1000여명 가운데 500여명이 3주차 과정으로 수류탄 투척 훈련에 여념이 없었다.
군은 수류탄 조작 실수인지, 불량품인지 파악 중이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에 착수했다.
군 관계자는 “훈련병이 수류탄을 들고 있는 상황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 같다”면서 “수류탄이 터진 이유와 불발탄 여부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미 수류탄이 폭발하면서 산산 조각이 났기 때문에 불량 여부 등 원인 규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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