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협회 업무감사 거부 논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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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부수 인증기관인 ABC협회가 내부 업무감사를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신문협회에 따르면 ABC협회의 김형택 감사가 지난달 19일 협회에 감사 실시를 통보한 후 1일 협회를 방문했으나 협회는 감사를 거부하고 감사 요구자료 목록도 받지 않았다.

ABC협회에 대한 감사는 협회 소속 신문업계 회원 30명이 “협회가 이사회나 총회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회비를 인상하려 한다”며 회비 책정과 예산 집행 및 회계처리 실태에 대한 감사를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1988년 6월 협회 창립 이래 내부 업무감사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BC협회는 최근 적자 해소 등을 명분으로 신문협회 회원사에 평균 26.8%에 이르는 회비 인상을 요구했다. 김 감사는 “이달 30일까지인 감사 시한을 다음 달 15일까지 연장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
#ABC협회#업무감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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