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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아빠’ 김영오씨 단식 중단, 대책위 “유가족과 국민의 요청에 따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8-28 11:50
2014년 8월 28일 11시 50분
입력
2014-08-28 11:48
2014년 8월 28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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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오씨 단식 중단. 사진=동아일보 DB
김영오씨 단식 중단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46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온 '유민아빠' 김영오 씨(47)가 28일 단식을 중단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김영오씨가 입원 중인 서울 동대문구 시립동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의 단식 중단 결정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경근 대책위 대변인을 비롯해 세월호 유가족 10명과 김영오 씨의 주치의 이보라 내과의 등이 참석했다. 김영오씨는 건강상의 문제로 불참했다.
대책위는 "여전히 협상에 진전이 없어 언제 특별법이 타결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상황에서 김영오씨는 유일하게 남은 딸 유나와 모친 등 가족을 위해, 유가족들의 요청과 국민들의 염원에 따라, 단식을 중단하고 복식을 하며 장기적인 싸움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오씨는 병원에서 미음을 먹으며 어느 정도 회복이 되면 광화문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복식을 하며 국민과 함께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책위는 "유민 아빠가 광화문으로 돌아갈 필요 없이 마음놓고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게 속히 제대로 된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국민께서 더욱 힘을 모아주시고 대통령 및 여당은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유 대변인은 "유민아빠가 단식을 중단하면서 현재 광화문, 청와대 등에서 함께 동조 단식을 하고있는 문재인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에게 단식을 중단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이 험난한 싸움에 제대로 된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세월호 희생자, 피해자 가족 중 누구 한 명도 성금과 보상금 등 단 한 푼의 돈도 받은 적이 없다"며 "이 문제로 인해 루머나 마타도어를 양산하고 퍼뜨리는 분들에게는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법적인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오씨의 주치의는 "지난 일주일간 식사를 권했지만 김영오씨가 계속 거부해 어쩔 수 없이 수액 치료를 진행해왔고, 그 과정에서 특별한 부작용은 없었다"며 "복식 과정에서 여러 합병증과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치의로서는 더 긴장되는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오씨는 7월 14일 단식에 돌입, 40일째인 이달 22일 건강이 악화돼 광화문 단식농성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됐고, 의료진은 저하된 신체 기능 회복을 위해 단식 중단을 권유해왔다.
김영오씨 단식 중단. 사진=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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