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독도는 동해수호신… 우리는 독도지킴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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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과학고 학생들 독도탐방
실습선 활용한 현장체험학습 활발

경북 포항해양과학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5일 포항 여객선터미널에서 독도 뱃길 탐방 출항식을 열었다. 경북도 제공
경북 포항해양과학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5일 포항 여객선터미널에서 독도 뱃길 탐방 출항식을 열었다. 경북도 제공
“독도가 동해를 지키는 수호신처럼 보입니다.”

6일 오전 6시 독도에 도착한 경북 포항해양과학고 학생 40명은 “해양 공부를 하는 저희들이 독도 지키기에 앞장서겠다”고 입을 모았다.

학생들은 교사 11명과 함께 5일 오후 6시 포항에서 학교 해양실습선 해맞이호(530t)를 타고 10시간 넘게 항해한 끝에 독도에 닿았다. 1학년 강동규 군은 “망망대해에 우뚝 서 있는 독도와 마주하는 순간 얼마나 가슴이 뛰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 학교 학생들이 실습선을 활용해 독도를 탐방한 것은 5번째. 경북도가 2010년 독도수호 중점학교로 지정하면서 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협약하고 독도지킴이 활동을 펴고 있다.

학생들은 독도 답사를 비롯해 독도박물관 견학, 독도모형 제작, 울릉도 역사탐방, 오징어 어업체험 등을 하고 8일 돌아온다. 신은숙 경북도 독도정책관은 “해양수산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의 독도 체험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독도#포항해양과학고#현장체험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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