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 싱크홀 발생, “160톤 모래로 땅 메워도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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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6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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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석촌동 제2롯데월드 부근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이날 오후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이날 커뮤니티 유저는 SLR클럽에 “석촌동 사무실 앞 싱크홀 발생”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도로 밑에 싱크홀이 발생한 것이 확연히 드러난다. 위치는 석촌동 석촌역에서 배명사거리 쪽으로 지하차도를 지나는 부근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송파구 석촌호수 옆 이면도로에 가로 1m, 세로 1.5m, 깊이 3m의 초대형 크기의 구덩이였다.

이후 서울시 관계자는 “상수도관 파손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100㎥, 160톤의 모래와 자갈, 토사를 채워 넣어 오후 5시께 1차 응급복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석촌동 싱크홀 발생에 앞서 최근 잠실과 여의도 등 서울 곳곳에서 지름과 폭이 2∼3m에 달하는 대규모 싱크홀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어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8월 현재 서울은 대형 싱크홀이 4년 새 13개가 나타났다. 이에 일각에선 ‘토목공사를 진행하면서 관청이 무리한 허가를 내 준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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