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동해안 5개시군, 중장기 개발 손잡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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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3조5203억 투자
단체장들 공동선언문 채택

경북 동해안을 ‘신(新)해양시대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장기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4일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동해안 5개 시군과 상생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깨끗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바다자원이 있는 동해안의 높은 잠재력을 미래 성장 에너지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목표는 △창조의 바다 △힐링(치유)의 바다 △교류의 바다 등 3가지로 정했다. 2025년까지 3조520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해양수산의 경쟁력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권역별 특화 방향도 정했다. 동해안의 특성을 고려해 5개 시군을 창조교류권과 힐링행복권 등 2개 권역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창조교류권은 포항 경주 울릉을 포함하며 해양산업을 비롯한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영덕 울진의 힐링행복권은 다양한 바다 자원과 자연경관을 활용한 복합 해양관광사업을 육성한다. 이를 위해 5개 시군 단체장들은 최근 ‘동해안 발전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포항 영일만 관광단지 조성은 동해안 개발의 첫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와 포항시, 학교법인 덕성학원은 최근 투자협약을 맺었다. 내년부터 2018년까지 5416억 원을 들여 구룡포, 호미곶 일대 299만 m²를 복합휴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동해안 관광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추가 투자 유치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동해안#바다자원#해양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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