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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크리 소멸 후 해운대, ‘폐목재’ 산더미 …상인들 “장사 망쳤다” 눈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8-04 16:11
2014년 8월 4일 16시 11분
입력
2014-08-04 16:08
2014년 8월 4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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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운대구 제공
태풍 나크리가 소멸한 뒤 ‘폐목재’가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 산더미처럼 쌓였다.
부산 해운대구는 4일 “태풍 나크리가 소멸한 뒤, 파라다이스호텔 앞~미포 입구 500m 구간의 백사장에 수십t으로 추정되는 폐목재가 밀려와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폐목재는 지난해 7월 부산 영도구 동삼동 생도 남쪽 해상에서 좌초된 파마나 선적 벌크선(3만t급)에 실린 목재로 알려졌다. 태풍 나크리가 소멸한 뒤 잘게 부서진 상태로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된다.
진상조사에 나선 부산해경은 “폐목재들이 지난해 7월 2일 부산 영도구 생도 남쪽 110m 지점의 암초에 좌초된 이후 침몰한 파나마 선적 벌크선 P호(3만1643t)에서 유츌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해운대가 폐목재로 쓰레기장이 된 가운데 피서객과 특수를 기대했던 상인들은 눈물을 흘렸다. 상인들은 태풍 나크리가 소멸한 뒤에 폐목재의 습격에 “피서 절정기 장사를 망쳤다”고 밝혔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 또 다른 태풍 할롱이 북상해 걱정인데 백사장을 뒤덮은 폐목재를 보니 한숨이 나온다”면서 “중장비를 동원해 제거작업을 벌여야 하는데 워낙 양이 많아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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