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대학 최초의 학생 역량개발 프로그램 드림패스(Dream PATH)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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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스스로 비교 진단해 핵심역량 높여

동국대가 학생들의 취업 희망진로와 역량 수준을 비교 분석하고 핵심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드림 패스(Dream PATH) 시스템을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한데 이어 이를 활용한 인증제도를 본격 가동한다.

드림패스는 미래인재개발원 역량개발센터에서 개발해 운영,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웹사이트(cdc.dongguk.edu)에 접속해 본인의 진로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스스로 진단 및 분석하고, 부족한 역량이 무엇인지 직접 계획을 세우고 계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역량진단과 개발, 평가로 나누어 관리

드림패스는 크게 역량진단과 역량개발계획, 역량개발활동, 역량평가분석의 영역으로 나뉜다. 역량개발센터장인 이용한 교수는 드림패스에 대해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과 그 경로를 탐색(Pathfinding)하고, 환경을 분석(Analyzing)하며, 비판적 사고(Thinking)를 할 수 있도록 학교가 아낌없이 지원(Helping)하겠다는 취지에서 나온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역량개발활동은 교과와 비교과, 외부교육 과정으로 나뉜다. 교과 과목은 1단계 자기탐색부터 2단계 핵심역량 개발, 3단계 사회진출 준비까지 세분되어 있다. 이 센터장은 “학년별 수준과 시기에 맞춰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의 단계를 세부적으로 구분했다”고 말했다.

1단계에 해당하는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비전 설정과 경력 개발을 위한 커리어 로드맵의 설계 등 직업 선택을 위한 기초교육을 제공한다. 2단계의 학생들은 조직 구성원들 간의 대인관계 스킬,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자기표현 및 프레젠테이션 기법, 커뮤니케이션 스킬, 기업의 체계와 경영에 대한 이해 등의 과정을 학습하게 된다. 취업을 목전에 둔 학생들은 3단계, 채용 정보 및 취업전략 수립, 직무의 이해 등 취업실전전략에 관한 현실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비교과 과목은 경영지표를 꿰뚫는 경제학 에센스, 면접관을 사로잡는 인터뷰 영어, 엑셀 2007 통합과정, 기업이 한눈에 보이는 재무제표 분석, 조직을 살리는 성공화법 클리닉 등 다양하고 실용적인 과목들로 구성돼 있다. 또 인턴십이나 교환학생, 자격증, 공모전 등 본인이 시행한 외부 활동 내용들을 사이트에 입력하면 본인 점수와 동일 학년, 동일 학년 상위 20%, 전체 학년 평균, 전체 학년 상위 20% 점수 등 다른 학생들과의 역량 수준을 스스로 비교 평가할 수 있다.

인증제도 통해 활용도 높일 예정

역량개발센터는 드램패스 시스템의 활용을 위해 인증제도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4학기까지 집중 이수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드림패스 인증제도 내에 졸업 시까지 사회봉사 60시간을 의무화했다.

역량개발센터는 “학생 스스로 꾸준히 사이트에 접속해 개인의 역량과 경력을 관리해 나간다면 졸업 전 멋진 포트폴리오 한 권이 완성돼 취업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훈 씨(경영 13학번)는 “드림패스를 활용하면서 역량진단부터 계획, 활동, 평가까지 관리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 씨는 드림패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역량진단과 다른 학생들과의 역량비교를 꼽았다. 자신이 시행한 역량활동을 드림패스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본인 학년의 상위 20%와 비교가 가능할 뿐 아니라,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이 활동한 내용의 평균과도 비교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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