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 필승전략]고려대, 280명 선발 융합형인재전형 신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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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서 창의·융합적 사고능력 평가

고려대 학생부종합전형은 크게 학교장추천전형, 융합형인재전형, 기회균등특별전형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융합형인재전형은 2015학년도에 신설된 전형으로 평가방법이나 모집요강 등을 꼭 확인한 뒤 지원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입학사정관이 참여해 교과성적, 비교과활동,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토대로 지원자를 평가하며 그 외 각종 인증시험 점수나 경시대회 수상실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이종호 입학처장은 “문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독창적인 해결 방법을 찾을 줄 아는 능력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입학처장
이종호 입학처장
학교장추천전형은 총 630명을 모집하며 고교별로 인문계 2명, 자연계 2명씩을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 추천 기준은 고려대에 진학하려는 적극적인 의지를 지녔는지, 학생회 활동이나 봉사활동 등 비교과활동에 적극적인지, 전공 영역에 대한 잠재력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췄는지 등이다. 1단계에서는 서류평가로 100% 반영하며, 서류 중에는 학교생활기록부 교과기록이 80%, 비교과 기록 및 자기소개서, 학교장추천서 등을 20% 반영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 70%와 면접점수 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심층면접 형식으로 치러지는 면접평가는 1단계 제출서류와 면접 전 제시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평가한다.

융합형인재전형은 총 280명을 선발하며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3배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점수 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특히 면접은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여러 주제를 하나로 통합하거나 하나의 주제를 다른 다양한 현상이나 상황으로 연결지어 추론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기회균등특별전형은 세부적으로 사회공헌자1·2, 사회배려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수교육대상자, 특성화고졸재직자 등으로 나뉜다. 각 세부 유형별 모집단위와 모집인원은 고려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한 2015학년도 수시모집 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1단계는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5배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점수 70%와 면접평가 점수 30%를 합산한다. 면접은 앞선 학교장추천전형이나 융합형인재전형과는 달리 제출 서류의 내용을 확인하고 기본 소양을 평가하는 정도다. 이 입학처장은 “사회 정의와 공익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모습이나 배려심을 갖춘 학생이 고려대가 원하는 인재상”이라고 밝혔다.

문의는 전화(02-3290-5161∼3)나 홈페이지(oku.korea.ac.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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