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 필승전략]단국대, 학생부 기록된 개인특성 평가해 선발

  • 동아일보

타인과 공감-배려하는 인성 중시

단국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175명을 선발한다. 면접고사가 없고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이병인 단국대 입학처장은 “고교 교육과정에 충실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학생부 중심의 평가를 더욱 강화했다”며 “교과학습발달상황 및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등 개인 특성이 드러나는 사항을 중심으로 종합 평가하겠다”고 전형 취지를 설명했다.

이병인 입학처장
이병인 입학처장
제출서류를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로 간소화해 지원자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 맞지 않는 외부 실적 자료 제출을 엄격히 제한하고 추가 전형 자료를 요구하지 않는 것도 이런 취지에 따른 것이다. 면접고사를 실시하지 않아 서류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만약 학생의 서류 검증 및 기타 인성 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해당 응시자에 한해 입학사정관 2, 3인이 고교 방문 및 전화를 통한 실사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자기소개서는 대교협 공통양식을 사용한다. 자기소개서에는 공인어학성적ㆍ교과 관련 외부 수상실적을 기재해서는 안 된다. 만약 해당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기록할 시 0점 또는 불합격 처리한다. 창업인재 전형에 한해 교사추천서를 별도로 받는다.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에서 학생부에 없는 내용은 반영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학생부에 기재된 교내·외 활동만을 기재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주로 학생부 기재 내용을 확인하는 용도로 활용한다.

이 처장은 “서류평가에서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추고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이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3학년도부터 서류평가에서 인성평가를 강조하고 있다. 타인과 공감하고 배려하는 인성이 중요한 평가 항목이다.

단국대는 학생부종합전형에 관심 있는 고교생과 학부모에게 진로 및 대입전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고교생을 위한 진로진학박람회 개최”와 “학부모 브런치 강좌”를 개최한다.

진로박람회는 8월 23일 죽전캠퍼스에서, 8월 24일에는 천안캠퍼스에서 열린다. 캠퍼스별로 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2000여 명을 모집한다. 브런치 강좌는 8월 20일 죽전캠퍼스에서 학부모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진로진학박람회는 지원자들이 대학 전공별 특성을 이해하고 스스로 진로를 선택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문의는 전화(031-8005-2550∼3)로 하거나 홈페이지(ipsi.dankook.ac.kr)를 참조하면 된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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