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 필승전략]서강대, 자소서에 본인 장점 기재할 수 있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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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충자료로 심층내용 제시 가능

서강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수시모집 전체 선발인원의 22.4%(243명)를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고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평가를 실시한 뒤 1단계 점수 80%와 2단계 점수 2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김영수 입학처장은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지원자의 가능성을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수 입학처장
김영수 입학처장
1단계(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활동보충자료를 토대로 평가가 진행된다. 평가 분야는 학업우수성, 학문적 발전 가능성, 학업 외 발전 가능성, 개인의 차별적 특성 등이다. 학업우수성은 단순히 점수를 수치에 의존하지 않고 심층적으로 해석해 평가할 예정이다. 김 입학처장은 “각종 비교과활동, 특기, 체험활동, 수상경력을 통해 지원자의 발전 가능성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기소개서나 교사추천서에 공인어학성적, 수학, 과학, 외국어 교과에 대한 교외 수상실적, 대회 명칭에 수학이나 과학, 또는 외국어 교과명이 명시된 수상실적을 기재하면 0점 처리되므로 지원자는 유의해야 한다.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공통질문이 제시되고 자기소개서 4번 문항에 추가 질문 1개가 더 제시된다. 지원자는 이 문항에 본인의 장점을 드러내는 내용을 기재할 수 있다. 특이점은 본인의 가능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활동보충자료를 선택해 제출할 수 있다는 것. 서류 5장 이내에 고교생활 중 학업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보다 심층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 활동보충자료는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 중 지원자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자세히 기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또 학생부에는 없는 부분 중 고교 생활 동안 활동했던 분야, 개인적 특성 등을 대학에 어필할 수 있는 자료도 된다.

2단계(면접평가)는 별도 문제를 제출하지 않고 1단계 서류를 토대로 이뤄진다. 서류에 기재된 지원자의 고교활동, 경험, 노력, 성장 등에 관한 질문이 제기될 예정이다.

김 입학처장은 “지원하는 학생이 전공과 본인의 특성을 반드시 연결하는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며 “대학에서는 이름만 거창한 활동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김 입학처장은 “오히려 입학 후 학문을 습득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과 기본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의는 전화(02-705-8621)로 하거나 홈페이지(admission.sogang.ac.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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