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사진’유포 논란, 유병언과 다른 신체 조건?…갈수록 ‘의혹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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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4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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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일보DB
사진= 동아일보DB

유출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 사진과 관련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24일 인터넷과 카카오톡 등 SNS상에는 ‘유병언 시신 사진’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유포된 사진 속 유병언 시신은 반듯하게 누워있는 모습이다. 시신은 가슴부분은 부풀어 있지만 배 부분은 움푹 꺼져있는 상태로다. 시신은 완전히 부패된 모습으로 형체만 남았다. 경찰에 의하면 해당 사진이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진이 수사기록 중 하나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초 유출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병언 시신 사진’이 인터넷상에 퍼짐에 따라 검찰과 경찰이 수사기록 관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유병언 시신 사진을 본 전문가들은 “양다리가 다 쭉 뻗어 있다. 시체를 옮기는 과정에서 발을 잡아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그 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손을 댄 것 같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시신의 부패가 심각한 수준인데다 시신의 키가 큰 점, 시신이 있던 곳에 풀이 자라지 않고 꺾여 있던 점 등을 들어 시신이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었는지에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5일 오전 10시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원인 분석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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