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년半 투병… 건강수명은 70.7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4일 03시 00분


코멘트
한국인들은 평생 10년 이상 질병을 갖고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우리나라 건강수명 산출’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70.74세로 같은 해 평균수명 81.20세와 비교해 10.46년 차이가 났다. 건강수명은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기간을 일컫는다. 평균수명과 건강수명의 차이는 곧 ‘질병을 가지고 사는 기간’을 의미한다.

성별로는 여성의 건강수명이 72.48세로 남성(68.79세)보다 3.69년 더 높았다. 여성이 남성보다 3년가량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의미다. 여성은 평균수명이 84.45세, 남성은 77.65세로 질병을 갖고 사는 기간이 여성은 11.97년, 남성은 8.86년으로 집계됐다.

한편 통계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12년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81.44세로 남성이 77.95세, 여성이 84.64세이며 남녀 평균 건강수명은 71.0세이다.

보고서는 “건강수명과 평균수명 간의 차이는 주로 당뇨, 비만 등 만성질환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최지연 기자 lima@donga.com
#한국인 질병#건강수명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