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교육정책 협력모델 만들자”

박원순-조희연 선거후 첫 상견례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자가 25일 6·4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공식 만남을 갖고 교육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두 사람은 학교의 안전교육 강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협력모델 구축, 초등학교 유휴 교실을 어린이집으로 활용하기 등 7개의 교육 정책을 논의했다. 조 당선자는 인사말에서 “박 시장이 과거 시장들과 달리 생활·교육복지에 많은 관심을 표해 왔다. 시와 교육청이 긴밀히 협력하면 서울을 세계적 교육특별시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서울시민이 조 당선자를 선택한 건 서울시 교육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요구”라며 “생각과 철학이 같다 보니 자연히 정책으로 발전한다. 조 당선자의 공약은 서울시의 교육도시 기본 계획과 비슷하니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