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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탈영병 임모 병장 생포, “투항하면 사형당하는 거 아니냐?”
동아닷컴
입력
2014-06-23 17:02
2014년 6월 23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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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703 특공연대가 40여 시간이 넘는 대치 끝에 끝내 22사단 소속 탈영병 임모 병장 생포 작전에 성공했다.
국방부는 “자신의 소총으로 자살을 시도하던 탈영병 임 병장을 생포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시 44분쯤 임 병장은 자해를 시도해 자신의 옆구리에 총기를 겨눠 발사했으며 국군 강릉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덧붙였다.
임 병장의 생존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임 병장은 의식이 있으나 출혈이 많은 상태”라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영병 임 병장은 지난 21일 오후 8시 15분쯤 강원도 고성 GOP와 명파리 주변에서 소대원 및 군 간부 기타 5명을 사살하고 7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무장 탈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군 추적팀은 “임 병장이 생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사살해도 좋다”는 명령을 내렸지만 이와 달리 군 당국은 임 병장을 생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 22일 703 특공연대는 임 병장이 사살사건를 일으킨 고성 GOP에서 7km 떨어진 위치에 그를 발견하고 주변을 에워쌌다. 밤새 행군한 임 병장은 이 지점에서 도주로가 모두 차단됐다.
이후 특공연대 병력 중 일부는 임 병장과 30m안의 지근거리에서 접촉한 뒤 그에게 물과 음식, 휴대전화를 건네는 등 심신의 안정을 이끌어 내기 위해 고심했다.
23일 오전 8시 45분쯤 탈영병 임 병장은 울면서 “아버지와 통화하고 싶다”고 말해 포위 현장에 아버지와 가족들이 도착해 설득작업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임 병장이 아버지에게 ‘투항하면 사형당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져 뒷일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임 병장은 심신의 안정을 꾀한 주변의 노력과 달리 가족을 직접 맞닥뜨리자 급격한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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