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혁신도시, 주민입주 시작됐다

  • 동아일보

연내 3000가구 입주 예정

지난달 30일 조병옥 음성부군수(오른쪽)가 충북혁신도시 내 LH이노밸리아파트에 첫 전입한 박균웅씨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음성군 제공
지난달 30일 조병옥 음성부군수(오른쪽)가 충북혁신도시 내 LH이노밸리아파트에 첫 전입한 박균웅씨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음성군 제공
충북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에 조성 중인 ‘충북혁신도시’에 주민들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신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이전한 데 이어 국가기술표준원도 옮겨오는 등 공공기관 이전도 이어지고 있다.

혁신도시 LH 이노밸리아파트(1074가구)에 지난달 말부터 입주가 시작됐고 다음 달 말까지 380여 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음성군과 맹동면사무소는 매주 토요일에도 주민들의 전입 관련 업무를 돕고 있다. 12월 음성군 맹동면에 896가구 규모의 분양아파트가, 진천군 덕산면에 749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아파트가 각각 입주할 계획이다. 또 국민임대아파트 1278가구도 내년 10월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공공기관들의 이전도 계속되고 있다. 국가표준인증제도와 소비자제품 안정정책을 총괄하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청사 이전을 마치고 2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국가기술표준원 신청사는 7만 m²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다음 달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한국소비자원도 8∼9월경 이전한다.

충북혁신도시는 692만5000m²에 9969억 원을 들여 조성 중이며 2020년까지 4만2000여 명을 수용하는 미래형 자족도시로 건설된다. 중부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에서 각각 5분이면 올 수 있고 평택항도 50분 거리다. 인근 세종시는 물론이고 서울과도 가깝고 경부고속철도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중앙공무원교육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법무연수원 한국과학기술평가원 한국고용정보원 등 11개 공공기관이 옮겨온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혁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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