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홈플러스 화재, 홈플러스 “영업 재개”

  • 동아일보

동대문 홈플러스 화재

28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영업이 중단됐던 홈플러스 동대문점이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홈플러스측은 "오전 11시30분쯤 소방서측에서 건물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내용을 확인했다"며 "오후 1시30분부터 영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동대문점은 오전 9시 개점 점포로, 개점 직후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에 아주 소수의 고객만이 있었다"며 "평소 훈련 받은 대로 매장 내 직원 70여명과 고객 10여명 등이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재산 피해를 비롯한 정확한 피해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5분께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홈플러스 건물 지상 5층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해 29분만인 오전 9시34분께 모두 꺼졌다.

이 불로 5층 주차장에 있던 운전자 1명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불이 난 차량 옆에 주차돼 있던 차량 1대가 검게 그을리는 피해도 발생했다. 다른 층에 있던 쇼핑객과 직원들은 화재 발생 후 신속하게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차량 에어컨이 과열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동대문 홈플러스 화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대문 홈플러스 화재, 고양종합버스터미널과 장성 요양병원, 도곡역 화재까지 정말 왜 이러나?", "동대문 홈플러스 화재, 대형 참사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동대문 홈플러스 화재, 이번에는 화재 당시 직원들의 대피 안내가 신속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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