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시곤 국장 사임 “교통사고 사망자 비교는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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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9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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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곤 국장/사진=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김시곤 국장/사진=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KBS 김시곤 보도국장 사임’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단순 비교해 물의를 일으킨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사임했다.

김시곤 국장은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혼신의 힘을 기울였으나 보도국장에서 사임하려한다”고 9일 오후 밝혔다.

앞서 그가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에 비하면 그리 많은 것 아니다”라고 발언한 내용이 언론 보도돼 논란을 빚었다. 이에 세월호 유가족들은 지난 8일 저녁 KBS를 항의방문해 사장 사과와 보도국장 파면을 요구했다.

김 국장은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지난 28일 과학재난부와 점심식사 자리가 있었다”면서 “당시 ‘세월호 참사는 안전 불감증에 의한 참사였다. 교통사고로 한 달에 500명이 사망하기 때문에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도 높여야 한다’는 뜻으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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