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방문한 김문수 “여기는 경기도가 아니라서…” 뉴스타파 영상 파문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4월 18일 16시 29분


사진=뉴스타파 보도영상 캡쳐
사진=뉴스타파 보도영상 캡쳐

‘세월호 구조 현장, 세월호 생존자, 뉴스타파, 김문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을 찾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발언이 뉴스타파 보도영상을 통해 전해지면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상에는 세월호에 탑승한 안산 단원고등학교 실종 학생의 학부모가 “경기도지사님께서 지금 하시는 말씀을 현장에 전달하거나 책임질 수 있는 발언을 하시는 겁니까?”라고 말하며 “지금 뉴스에는 0시 40분에 수색을 재개하고 있다는데 실제로 가보면 안 되고 있다”며 더딘 구조에 분노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저는 경기도지사지만 경기도 안에서는 좀 영향력이 있는데 여기는 지금 경기도가 아닙니다. 여러 가지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단 해수부 장관이 여기에 와서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답한 것.

이 학부모는 김문수 지사를 향해 “경기도지사는 지금 책임질 수 있는 발언을 하는 겁니까?”라고 질문했고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안에서는 영향력이 있지만 여기는 경기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뉴스타파 김문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뉴스타파 김문수, 어이없고 황당하다”, “뉴스타파 김문수, 지금 상황 공감은 하는 걸까요?”, “뉴스타파 김문수, 안에 있는 아이들 너무 불쌍해”, “뉴스타파 김문수, 경기도가 아니라 책임 못진다는 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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