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김주열 열사 모교에 새 조형물 설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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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금지중학교, 18일 제막식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김주열 열사를 기리기 위한 조형물이 김 열사의 모교인 전북 남원 금지중학교 교정에 세워졌다.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 금지중학교는 전북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김 열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부조상 등 조형물을 제작해 18일 제막식을 갖는다.

기존에 건립된 김 열사의 흉상이 학교 정문 진입로에 있지만 열사의 정신을 기리기엔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새로운 조형물을 제작했다.

가로 120cm, 세로 85cm인 기념비 앞면에는 김 열사의 업적과 약력이, 뒷면에는 불의를 용납하지 않은 열사의 올곧은 성정과 4·19혁명과 이후 민주화 역사에 끼친 영향이 기록됐다. 가로 40cm, 세로 50cm인 열사의 부조상은 기념비 옆에 자리했다.

김두성 교장은 “등하교하는 학생은 물론이고 학교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이 가까이 접하고 참된 민주주의의 가치를 이어 가도록 하기 위해 교정 입구에 설치했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남원 금지중학교#김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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