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네일미용사 되려 머리 만질 일 없어요”

  • 동아일보

미용업서 분리… 독자 자격증 10월 신설

10월부터 손톱, 발톱 등을 다듬고 관리하는 ‘네일 미용사’ 국가기술자격증이 신설된다. 고용노동부는 10일 네일 미용사 자격증을 신설한 국가기술자격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동안은 네일 미용업에 대한 자격 규정이 따로 없어서 네일 미용사가 되려면 일반 미용사 자격증을 따야 했다. 이 때문에 네일 미용업을 하고자 하는 이들이 별로 관련이 없는 머리 만지는 기술까지 배워야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해 7월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네일 미용업을 기존 일반 미용업에서 분리하는 것은 ‘손톱 밑 가시 뽑기’의 좋은 사례”라고 말한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 이 분야에 종사하려는 이들은 불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네일 미용사 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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