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은 7일 근무 도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순직한 배문수 경위(42·사진)를 경감으로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이인선 경찰청 차장은 이날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전남 광양장례식장을 찾아 가족과 동료를 위로하고 공로장을 헌정했다. 이에 앞서 정순도 전남지방경찰청장도 빈소를 방문해 “유능한 경찰관이 음주운전으로 희생돼 안타깝다”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배 경감의 영결식은 9일 오전 11시 구례경찰서에서 경찰서장(葬)으로 치러진다. 구례경찰서 읍내파출소 소속이던 고인은 7일 오전 취객을 데리고 파출소로 이동하던 중 인도로 돌진한 만취 운전자의 차량에 치여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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