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호텔 화재, 신속 대처로 추가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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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4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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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호텔 화재 (출처= MBC 뉴스 영상 갈무리)
해운대 호텔 화재 (출처= MBC 뉴스 영상 갈무리)
‘해운대 호텔 화재’

4일 오전 3시 18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 리베라호텔 건물 6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아동복 매장이 있는 6층 한쪽에 전산실 등으로 사용되는 30여㎡ 크기의 사무실에서 시작돼 사무실을 모두 태우고 1시간 만인 오전 4시 15분쯤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10여 분만에 소방차 등 장비 31대와 소방관 200여 명이 투입돼 신속하게 불길을 잡은 덕분에 추가 피해를 막았다.

이 불로 연기가 계단 등을 타고 올라가 8∼16층의 호텔 투숙객 4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 호텔 화재로 당황한 투숙객들이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통해 대피하는 과정에 연기를 흡입했기 때문이다. 외상환자는 없고, 일부 투숙객은 곧바로 퇴원해 호텔 측이 마련한 임시숙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호텔에는 91개 객실 가운데 67개 객실에 외국인 관광객 50여 명을 포함해 모두 100여 명이 투숙하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 호텔 화재’ 소식에 네티즌은 “연기 마시면 큰일인데”, “외상보다 내상환자가 더 무서운 거다”, “소방관님들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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