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문예회관 8일 개관 20주년 기념공연

  • 동아일보

올해 문을 연 지 20주년을 맞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30일까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8일 오후 7시 반 대공연장에서 ‘개관 20주년 기념공연’이 열린다. 국내 합창 지휘의 대부로 불리는 윤학원 예술감독의 인천시립합창단이 ‘인천아리랑’, ‘아 대한민국’ 등을 부른다. 인천시립무용단은 3개의 북을 걸어놓고 춤을 추는 ‘삼고무’와 남성 무용수들의 역동적 춤사위를 볼 수 있는 ‘야행’ 등을 통해 인천의 원대한 꿈과 의지를 표현한다. 인천시립극단은 5월 공연 예정인 뮤지컬 ‘소금’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주고, 금난새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은 바그너와 쇼스타코비치 등의 교향곡을 연주한다.

10일 오후 7시 반 시립합창단이 다시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창작 합창곡과 외국 민요 등을 들려주는 올해 첫 정기연주회인 ‘연 다듬이 아리랑’을 선보인다. 8월 세계 24개 합창단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세계합창심포지엄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25, 26일 같은 장소에서 시립무용단의 정기공연인 ‘아라의 서’를 만날 수 있다. 바다에서 탄생한 문명과 인간의 모습을 펼쳐 보인다.

문예회관은 1994년 4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2만2000m²)로 완공됐다. 대공연장(1572석), 소공연장(568석), 전시장, 국제회의장 등을 갖춰 인천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032-420-2736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개관 20주년 기념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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