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전공보다 영어에 투자하는 비용과 시간 두 배, 여학생이 더 많은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31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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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전공보다 영어. 사진 = MBC 뉴스 화면 촬영
대학생 전공보다 영어. 사진 = MBC 뉴스 화면 촬영

대학생 전공보다 영어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전공보다 영어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이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대학 3∼4학년 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생들의 주간 학습시간은 평균 8.89시간으로 나타났다.

이중 영어 공부는 3.94시간을 투자로 이 가운데 가장 길었고, 이어 공무원시험 공부(2.40시간), 전공 공부(1.98시간), 제2외국어 공부(0.51시간), 교육훈련(0.10시간)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대학생들이 공부에 들인 사교육비용은 연간 평균 20만 5000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절반에 달하는 10만 2000원이 영어 사교육에 지출됐으며, 전공 공부를 위해서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4만8000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영어를 선호하는 취업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로 보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공부 시간과 비용에서 더 많은 투자를 했다. 여학생의 공부시간은 9.74시간으로 남학생(8.39시간)보다 길었다. 사교육비용은 여학생이 30만1000원으로 남학생(14만9000원)의 두 배가량 됐다.

전공 계열별로는 교육계열 학생이 14.32시간으로 가장 많이 공부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어 사회계열(10.79시간), 자연계열(9.02시간), 공학계열(8.35시간) 순이다.

대학생 전공보다 영어 투자 소식을 들을 누리꾼들은 “대학생 전공보다 영어, 토익 시험비는 왜 이리 비싼지”, “대학생 전공보다 영어, 어쩔 수 없지”, “대학생 전공보다 영어, 토익 시험에 쓴 돈이 얼만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대학생 전공보다 영어. 사진 = MBC 뉴스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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