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창조경제 전진기지를 표방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전 대덕특구 내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대전시는 26일 KAIST 교육지원동 3층에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염홍철 대전시장,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초대 센터장에는 송락경 KAIST 초빙교수가 선임됐다. 송 교수는 KTB네트워크 투자심사역과 KTB인큐베이팅㈜ 대표, 대덕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단장 등을 지냈고 현재 KAIST 기술경영학과 초빙교수 및 이노베이션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센터는 678m² 규모로 강의실 세미나실 콘퍼런스룸 개인별·팀별 개발공간으로 구성됐다. 시민들과 예비창업자, 투자가들이 만나 교류할 수 있는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도 들어섰다. 센터는 KAIST 부설기관으로 돼 있지만 미래부와 협의해 별도 재단법인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센터는 지역 혁신 주체들의 컨트롤타워로 기업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각 지원기관 간 협업과 네트워킹 역할을 한다. 특히 지역에서 선정된 무선통신융합, 로봇자동화 등 5대 전략산업 분야를 육성한다.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와 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 테크노파크, 경제통상진흥원 등 기존 지원기관과 협력한다. 예비창업자에 대한 교육, 창업교실과 포럼, 창업 오디션, 아이디어 사업화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혁신센터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시의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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