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북][강원]“내고향 클릭하면 한국관광의 ★이 됩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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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의 별 11곳 선정 위해 전국 57개 후보지 투표 경쟁
계족산 황톳길-신성리 갈대밭 포함

‘클릭해 주시면 날개를 답니다.’

대전, 충남북, 강원지역 관광지(상품) 11곳이 ‘2014 한국관광의 별’ 후보지로 올라 온라인상 ‘클릭 전쟁’을 벌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관광의 별’은 국내 관광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 우수 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는 행사. 창의적 발상으로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2010년 제정됐다. 정부의 직접 지원은 한 곳당 500만 원에 불과하지만 문체부와 관광공사로부터 인정받으면 홍보 등 직·간접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박근혜 정부 들어 국내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향후 다양한 지원이 예상된다.

올해에는 생태관광, 문화관광, 체험형 숙박, 쇼핑,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 창조관광 등 11개 부문에서 전국 57곳(상품 및 아이템)이 후보로 오른 상태.

중부권에서는 생태관광 분야에서 대전 계족산 황톳길과 충북 괴산 산막이옛길, 충남 서천 신성리 갈대밭이 올랐다. 이들 관광지는 경남 창녕 우포늪, 전북 고창 갯벌 등과 함께 경합을 벌이게 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강원 삼척시 해양 레일바이크, 충북 충주 세계무술공원이 부산 영도대교, 경주 양동마을과 ‘투표전쟁’을 벌인다. 이 밖에 대전 유성온천 족욕 체험장과 으능정이 스카이로드, 강원 강릉 선교장과 주문진 수산시장, 경포호, 정선 삼탄아트마인 등이 각각 체험형 숙박과 쇼핑,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 창조관광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번 심사는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공정성과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가와 일반인 참여를 병행하며 일반인들은 ‘한국관광의 별’ 홈페이지(award.visitkorea.or.kr) 및 모바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는 수상에 따른 각종 인센티브, 지역 관광 브랜드 제고, 관광 효과를 겨냥해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박희윤 대전시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투표는 누구나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고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며 “지역의 우수 관광자원이 경쟁 후보를 제치고 전국에 알려져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관광주간(5월 1∼11일)에 맞춰 5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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