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의 배임 및 횡령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부장 임관혁)는 강 전 회장이 업무상 횡령 외에 개인적으로 저지른 횡령 혐의를 포착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그러나 강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이나 역외 탈세 혐의에 대해선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STX 측에서 강 전 회장 등 전 경영진 5명의 배임과 횡령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자 STX와 STX조선해양 등 그룹 계열사 6, 7곳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강 전 회장이 재임했을 당시 계열사 주요 임원들을 소환해 강 전 회장의 혐의와 관련된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이달 안에 강 전 회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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