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진, 진도 2.7의 미약한 진동…동일본 대지진과 같은 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1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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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진. 사진 = 기상청 홈페이지 화면 촬영
대구 지진. 사진 = 기상청 홈페이지 화면 촬영

대구 지진


대구에서 11일 오전 진도 2.7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39분께 대구 달성군 서북서쪽 9km 지역(북위 35.86, 동경 128.47)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이후 기상청은 “일부 시민이 미세한 건물 진동과 소음 등 지진 징후를 감지해 기상대 등에 문의해 왔다”며 “별다른 피해 상황은 현재 집계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대구 지진은 대부분의 사람이 진동을 느끼지 못하는 범위(0~2.9)에 속하는 미미한 규모의 지진이다.

한편 대구 지진이 발생한 2014년 3월11일은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3주년 되는 날이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최악의 원전 사고로 기록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한 날이다.

2011년 3월 11일 일본 도쿄 북동쪽 373km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강진으로 경찰 집계 1만 5800여 명의 사망자와 2600여 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대구 지진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대구 지진, 지진이 있었구나”, “대구 지진, 다행히 약했네”, “대구 지진, 별일 없다니 다행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대구 지진. 사진 = 기상청 홈페이지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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