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 유치원-초등교원 순환 근무, 전 시군으로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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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25년만에 인사원칙 개정

충남교육청이 25년 만에 처음으로 유치원과 초등 교원의 순환근무 지역 조정을 위한 인사관리원칙 개정안 마련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정안의 골자는 천안시와 공주시 논산시, 계룡시 등 4개 지역에만 적용했던 순환근무를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하는 것. 도내에서 이들 시군만 순환근무 지역으로 지정됐던 것은 교원들의 선호도가 높았기 때문. 천안은 충남의 제1의 도시(수부지역)이고 나머지 지역은 대도시인 데다 지난해 초까지 충남교육청이 있던 대전에 인접해 있다.

현행 인사관리원칙이 마련된 것은 충남도에서 대전시가 분리 독립한 1989년. 하지만 그동안 교통 여건 변화와 지역개발, 지난해 도교육청 이전(대전→충남 홍성-예산) 등으로 아산 보령 서산 당진시 등 여타 지역도 근무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바뀌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근무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순환근무 지역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있고 교원이 한 곳에 오래 머무르면 근무 분위기의 침체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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