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겹다, 폭설… 영동 14일까지 15cm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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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북 15곳 대설 예비특보

“고립주민 구하라”

헬기로 軍투입



1m가 넘는 폭설로 강원 영동 산간지역에 주민 고립이 속출하는 가운데 12일 삼척시 미로면의 한 마을에서 육군 23사단 장병들이 헬기 레펠을 타고 눈밭으로 내려가 길을 내고 있다.

삼척=사진공동취재단
“고립주민 구하라” 헬기로 軍투입 1m가 넘는 폭설로 강원 영동 산간지역에 주민 고립이 속출하는 가운데 12일 삼척시 미로면의 한 마을에서 육군 23사단 장병들이 헬기 레펠을 타고 눈밭으로 내려가 길을 내고 있다. 삼척=사진공동취재단
6일부터 12일 낮까지 이레 동안 폭설이 내린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지역에 13일과 14일 다시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14일 밤까지 최고 15cm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12일 예보했다.

폭설이 예상되면서 기상청은 12일 밤을 기해 강원 속초, 고성, 양양 등 강원 지역 5개 시군에 대설 예비 특보를 내렸다. 이에 더해 13일 새벽부터는 강릉, 동해 등 강원 지역 7개 시군과 영양(산간), 봉화(산간), 울진 등 경북 지역 3개 군에 추가로 예비 특보가 발효됐다. 눈은 14일 오전에 그쳤다가 다음 주초부터 다시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눈은 다시 오겠지만 날씨는 춥지 않겠다. 13일 최저기온은 강릉 영하 3도, 서울 영하 2도 등 전국이 영하 6도∼영상 1도 분포로 전날보다 포근하겠다.

최고기온은 강릉 영상 2도, 서울 영상 5도 등 전국이 2∼10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지역은 대체로 맑고 충청 이남 지방은 이따금 흐리겠다.

폭설이 이어지면서 정월대보름인 14일 밤 동해안 지역에서는 보름달을 보기 힘들겠다. 그 밖의 지역도 흐리겠지만 구름 사이로 간간이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도 강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기온은 강릉 영하 2도, 서울 영하 1도 등 전국이 영하 5도∼영하 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최고기온은 서울 영상 5도, 강릉 영상 3도 등 전국이 3∼12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폭설#영동#예비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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