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겨울축제 총 370만명 몰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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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겨울 축제에 관광객이 370만 명 이상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폐막한 제 11회 화천 산천어축제는 8년 연속 관광객 100만 명 돌파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 잡았다. 100만 명이 넘으면 공식 집계를 하지 않는 관행에 따라 총방문객 수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예년보다 많은 140만 명 정도가 다녀간 것으로 추정된다.

올 산천어축제는 각종 문화 행사를 도입해 겨울 축제뿐 아니라 종합 문화 예술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켈란젤로 특별전을 국내 처음으로 개최했고 록과 7080 노래로 꾸며진 선등음악회, 아이스 발레 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구름빵 영상관, 추억의 거리 겨울문학촌 등으로 한층 풍성한 축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겨울 축제의 원조를 자랑하는 인제 빙어축제도 18∼26일 9일 동안 74만2000명의 관광객이 찾아 1일 관광객 수로는 산천어축제를 앞질렀다. 빙어축제도 겨울 축제의 단골 메뉴인 얼음낚시, 눈썰매, 얼음썰매 외에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소원등(燈) 및 손난로 만들기, 신재생에너지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수십 점의 대형 눈 조각 전시를 통해 차별화된 축제로 성장한 태백산 눈 축제에도 17∼26일 46만여 명이 방문해 설국(雪國)을 만끽했다. 이 밖에 19일 막을 내린 제2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41만여 명, 평창 대관령 눈꽃축제가 11만여 명, 영월 동강 겨울축제가 13만여 명을 기록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겨울 축제#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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