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볼펜’이란 별칭을 가진 ‘모나미 153’의 한정판 제품(사진)이 출시되자마자 불티나게 팔리며 큰 관심을 모았다.
모나미는 153 볼펜 판매 50주년을 기념해 22일 내놓은 한정판 제품 1만 개가 이틀 만에 모두 팔렸다고 23일 밝혔다. 한정판의 정식 명칭은 ‘모나미 153 리미티드 1.0 블랙’이다. 원래 제품의 육각형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되 플라스틱 대신 황동으로 몸체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니켈, 크롬을 도금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한정판 153 볼펜의 가격은 2만 원으로, 오리지널 제품 정가(300원)의 60배가 넘는다. 이 볼펜은 지금까지 모나미가 팔아온 펜 중 가장 비싼 제품이기도 하다.
모나미 관계자는 “제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조기 매진 소식이 전해지자 중고 거래 사이트에 몇 배씩 웃돈을 얹어 거래를 시도하는 게시글이 여러 개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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