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해낙조 최고전망 높이 111m ‘영광타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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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향화도에 9월 준공
육지와 연결… 해양관광명소 기대

서해가 한눈에 보이는 섬에 전남에서 가장 높은 타워가 세워진다.

전남도는 영광군 염산면 옥실리 향화도에 높이 111m의 가칭 ‘영광타워’(조감도)를 9월 준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착공한 타워는 용지 4234m²에 건물면적 2058m²,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국비와 시도비 등 모두 100억 원이 투입됐다.

현재 43% 공정을 보이고 있는 타워는 영광의 대표 특산품인 굴비의 비늘과 파도, 바람, 태양을 조형화했다. 전시실, 전망대 등 타워시설과 함께 서남해안에서 갓 잡은 싱싱한 물고기와 조개를 파는 활선어 판매장, 지역 특산물 판매장도 함께 들어선다. 타워 주변에는 인근 방파제를 활용한 수변공원과 분수대, 야외체험장, 산책로 및 운동시설, 광장이 조성된다.

영광군 남서쪽 해안에 위치한 향화도는 섬이었지만 현재는 간척지로 육지와 연결돼 있다. 서해 낙조가 아름다운 곳으로, 현재 35가구 50여 명이 살고 있다. 전남도와 영광군은 타워가 백수해안도로, 영광대교, 칠산대교 등과 연계한 지역의 대표적 해양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지역에는 2002년 건립된 땅끝 전망대(높이 39.5m)를 비롯해 완도타워(76m·2008년), 정남진전망대(45.9m·2011년), 고흥 우주발사전망대(52m·2012년), 진도타워(60m·2013년) 등이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영광타워#향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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