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대공원, 런던동물원 벤치마킹해 혁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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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18명 참여 혁신위 구성

‘사자 우리에 철조망 대신 수로를 설치하고 돌고래 등 해양 동물 쇼를 법으로 금지해 2001년 이후 단 한 번의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곳’. 영국 런던 동물원 얘기다.

지난해 11월 사육사가 호랑이에게 물려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서울대공원도 런던 동물원처럼 동물 안전과 복지를 중심으로 한 혁신 작업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서울대공원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을 민간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7일 밝혔다. 위원회는 △시설·안전 △동물원 관리 △조직·재정 등 3개 분과위원회와 비전수립 특별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각종 위험 시설물에 대한 정밀 점검을 한 뒤 개선대책과 미래 발전 비전까지 제시할 예정이다. 또 서울대공원의 구조적인 문제를 진단해 2월 중 개선대책과 단계별 발전방향을 발표하기로 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대공원#런던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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