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제조과정의 실수로 식품용 가성소다 희석액이 섞인 일부 ‘OB 골든라거’ 제품을 자진 회수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오비맥주 광주공장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 사이에 생산한 유리병과 캔 제품이다. 500mL를 기준으로 할 때 110만 병 분량이다.
회사 측은 “직원이 빈 발효탱크를 세척하다 밸브를 실수로 조작했다”며 “소량의 가성소다 희석액이 정상 발효 중인 탱크의 맥주에 섞이게 됐다”고 말했다. 또 “사실을 발견한 즉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하고 관련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비맥주 측은 “식품용 가성소다는 관련 법규상 식품첨가물로 사용이 가능하고, 정밀분석 결과 문제가 된 제품의 PH 농도나 가성소다 잔류량은 정상제품과 차이가 없어 인체에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간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OB 골든라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구입 매장에서 교환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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